24년 연초 KOSPI 약세에 대한 원인과 전망

2024. 1. 17. 10:35경제에 대한 관찰/매크로&경제교육

2024년 이후에 G20 국가 중 대한민국의 코스피 등락률이 글로벌 증시에서 최하위 권에 속하고 있습니다. 포스팅 작성기준 오늘도 1.4% 대 하락 중입니다.

KOSPI 왜 이렇게 약세인가?

KOSPI 작년 연말에는 현재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로 판단되는 국내증시는 작년 23년 11월과 12월에는 16.6% 의 상승을 통하여 글로벌 증시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로 인하여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만들었습니다. ( 연말 상승률 비교: 코스피 16% / S&P 500 13% )

이렇게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높아서 일까요? 하락폭도 그 이상으로 확대되는 영향도 있으며 국내증시는 특히나 삼성, SK, 현대와 같은 기업을 제외하면 규모가 작은 (시총) 기업들이 주를 이루다 보니 현재는 뉴욕증시의 ‘러셀 2000’과 비슷한 움직임의 현상을 보입니다.

중국의 경제위기 증시 부진


지난 증조그룹 파산 이후에 중국의 위기가 갈수록 부각되고 있습니다. 최근 중화권의 증시는 홍콩 6%, 대만 3%, 중국 CSI 4%대로 계속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중국의 경제위기에 대하여 글로벌 시장이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중국의 경제악화에 대한 우려는 이제 부동산 개발업체에서 그 위기가 해당 자금을 지원한 은행들의 자료 공개를 통하여 은행에도 전이될 우려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중국 본토의 증시는 ‘매도금지’라는 창구지도를 통하여 일시적 하락세를 막아내려는 태도를 취하였습니다. 중국은 꾸준히 관찰을 통하여 향후 방향성에 대한 생각을 고려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KOSPI의 불편한 수급


한국 증시의 핵심이자 국내 증시의 기둥과 같은  삼성도 최근 상속세를 부담하기 위하여 블록딜을 통하여 2조 이상의 주식을 매도하며 증시에 부담을 안겨주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대규모의 블럭딜을 위해서는 주식을 매입하려는 입장에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하여 대규모로 주식을 매도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증시 전체가 어려우니 AI , 메타버스 와 같은 일시적 모멘텀에 의한 상승을 따라서 섹터들이 순환하며 증시 전체가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습니다.



KOSPI 결론과 요약 ‘전망’


국내증시가 과매도 상태인 부분은 많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기타 글로벌 증시가 현재까지는 괜찮지만 언제 어떻게 상승력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 하락이 확대될지 모릅니다.

이런 시기에 작년 연말 국내 증시의 상승 랠리에 대한 부담감이 하락세를 더 강화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수급+중국의 영향이 더해지니 지속적인 약세의 성향을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신용잔고가 많은데 신용잔고가 어느 정도 줄어들고 과매도에 대한 매수세가 들어온다면 일시적인 상승의 여력이 생길 수 있지만 이제부터 금리와 실적에 대한 부담감이 또 어떻게 해석될지 모르는 상황이니 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