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에 대한 관찰/매크로&경제교육

버핏 지수로 알아보는 시장의 과열

북방의 마녀 2024. 1. 3. 01:18


최근 뉴욕증시의 과열을 예고하는 여러 의견들이 나오고 있기에 오늘은 ‘버핏 지수’를 통하여 현재 시장의 과열 유/무를 한번 체크하는 포스팅을 준비하였습니다.

최대한 간결한 설명과 현재 시장 위치에 대하여 간략하고 명쾌하게 표를 구성하였으니 꼭 한번 살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버핏 지수에 대하여


워런 버핏이 자신의 투자에 대한 설명을 위하여 제시하는 지표로 ‘버핏 지수’라고 불리는 이 지표는 현재 주식 시장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지표입니다. 해당 지표에 대한 결괏값은 아래와 같은 과정을 통하여 만들어집니다.

  1. 마켓 전체의 시가총액을 계산
  2. 국민소득총액 GDP를 계산
  3. 시가총액을 GDP로 나눕니다
  4. 나온 값을 백분율로 표현합니다


버핏 지수 = 시가총액/GDP

버핏 지수가 높다는 것은 주식시장의 고평가
버칫 지수가 낮다는 것은 주식시장의 저평가


주의할 점



모든 지표가 그러하듯 버핏 지수 또한 만능이 아닙니다. 맹신하면 안 됩니다.

특히 버핏지수는 단기적인 시장 방향성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경제의 성장력이나 기업들의 실적 변동성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이해하여야 합니다.

또한 경기 전망의 변동성이 심하고 GDP 가 낮은 신흥국의 경우에는 버핏 지수가 과대평가되어 계산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유의하여야 합니다. 


버핏 지수로 살펴보는 현재 뉴욕증시


24년 1월 1일 기준 버핏 지수로 현재 지수의 과열 유/무를 살펴보겠습니다.

시가총액/GDP = 174.9% 로 초과열 상태입니다.
시가총액/GDP+연준총자산 = 136.7% 로 초과열 구간

(24.0101 기준.)


버핏 지수를 통하여 현재 뉴욕증시를 살펴본다면 현재 증시의 가치가 매우 고평가라는 것을 확인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원래 버블이라는 것은 예측이 불가하고 눈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버블이라고  합니다.

워렌 버핏





본문의 내용처럼 버핏 지수는 장기적인 방향성에 대한 참고 지표로써 실제 지난달 175% 이상에서 소폭 하락한 상황으로 몇 달 사이에 시장에 어떤 방향을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가 주가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이 하락해야 한다 라는 접근은 어렵습니다.  

또한 버핏 지수가 가리키는 부담스러운 높은 가격대의 증시 경고와는 다르게 뉴욕 증시에서는 일부 긍정적인 의견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24년 증시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의견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AI 시장이 경제의 새로운 확장성을 만들 수 있다.
2. 선제적 금리인하로 은행의 건전성이 확보될 것이다.
3. 가치주와 소형주는 아직 저평가이다.
4. 리세션은 이미 지나갔고 앞으로는 회복기이다.
5. 중국이 디플레이션을 수출하며 세계가 회복한다.
6. 사람들의 소비는 계속하여 증가하는 중이다.

등등 일부에서는 24년 S&P 500 가 올해 5,000을 돌파한다는 주장도 현재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강세론자들도 일시 과열에 대한 조정이 필요한 부분은 인정하는 입장이니 조심하여야 하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